문화·스포츠 문화

아시아 무형문화유산, 우리가 지킨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5~26일 인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남아시아 무형유산 NGO회의

인도 서뱅갈주 메디리푸르 지역에서는 마을의 전통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두루마리 그림을 만들고 이를 전시해 관광객 등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무형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재청인도 서뱅갈주 메디리푸르 지역에서는 마을의 전통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두루마리 그림을 만들고 이를 전시해 관광객 등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무형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2016 남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남아시아 무형유산 NGO 회의’를 오는 25~26일 양일간 인도 고아에서 개최한다. 회의는 아태센터와 방글라나탁닷컴(무형유산분야 민간기구),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회의는 국제적으로 새롭게 대두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와 관련해 무형유산 민간기구(NGO)의 역할과 과제를 점검하고 지역 내에서 문화유산 관련 민간기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남아시아 지역 6개국 30여 개 기관의 NGO 대표 7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아태센터 허권 사무총장의 무형유산 보호와 NGO 활동에 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수잔 스너튼 유네스코 무형유산과 정책담당관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과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아난야아 바타차리아 방글라나탁닷컴 대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NGO의 역할에 관한 발제가 이어진다.


이후 첫 번째 토론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포괄적 경제 발전’을 주제로 △빈곤감소와 지속 가능한 생계수단 확보를 위한 무형유산의 기여 방안 △고용형 전통기술 지원을 통한 무형유산 보호 방안 △기능 전수 시스템을 통한 생계 수단의 촉진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두 번째 토론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문화산업’을 주제로 △무형유산 보호를 통한 공동체의 문화산업 진흥과 과제 △젊은 세대 참여 촉진 방안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을 위한 무형유산의 잠재성과 그 위험에 대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이어 26일 회의에서는 ‘무형문화유산과 사회통합 및 공동체 결속’이라는 주제로 △무형유산 보호를 통한 평화 구축 및 분쟁 해결 방안 △사회 차별의 철폐와 평등 확산의 기여 방안 △양성평등 등이 토론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무형유산과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통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방안 △무형유산 NGO의 경험과 지식의 공유 방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NGO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된다.

아태센터는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11월 3~5일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아태지역 무형유산 NGO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조상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