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대통령,"김정은 성격 예측 어렵다. 핵과 미사일 위협 현실화"

"북한은 1인 독재의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 위협 대비 주문

북 SLBM 발사 성공...500Km비행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UFG 연습을 하는 중부전선 전방 군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UFG 연습을 하는 중부전선 전방 군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김정은 성격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김정은의 성격까지 거론하며 북한의 위협에 대비할 것을 주문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관련기사 6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중부전선의 한 전방군단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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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북한은 오늘 새벽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는데 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더 이상 가상이 아니라 현실의 위협이 되고 있고 시시각각 그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 500㎞를 비행하며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졌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1인 독재의 비상식적 의사결정 체제라는 점과 김정은의 성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위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립과 경제난이 심화되고 고위층까지 연쇄 탈북하는 상황에서 북한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국제사회와 단단하게 힘을 모아야 북한의 도발과 만행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고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면서 “북을 압도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의 안위를 지켜달라”고 군에 당부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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