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아마존, '자동차 판매'도 넘볼까...자동차 정보교환 사이트 열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동차 판매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자동차 검색과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허브인 아마존 비이클 사업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와 차량 부품, 액세서리 등을 찾는 아마존 고객들에게 제품 사양과 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아마존닷컴에 들어가 자동차를 검색하면 1965년 포드 무스탕부터 2014년 테슬라 모델 S, 2016년 지프 랭글러에 이르기까지 신형과 중고차를 거의 모두 검색할 수 있고, 스펙 소개, 이미지와 동영상, 판매 가격 등은 물론 고객의 리뷰까지 상세히 소개돼 있다. (www.amazon.com/vehicles)

애덤 고에츠 아마존 비이클 책임자는 이날 공식발표문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상세한 검토가 필요한 자동차 구매에 대해 고객들에게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해 그들의 결정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볼 수 있는 리뷰에는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 다량의 정보를 교환하는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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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마존 측은 지금 당장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만 제공한다고 했다”면서 “최소한 지금은 아니란 얘기다”라고 말해 언젠가는 자동차 판매영역에 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마존은 앞서 이번 주 초 한국 현대차와 함께 잠재적 구매자에게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해 현대차를 시험 주행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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