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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안방마님' AJ 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포수 AJ 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출처=구글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포수 AJ 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출처=구글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안방마님’ AJ 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26일 다저스 구단은 필라델피아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를 받고 엘리스와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 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엘리스는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아 다저스에 입단해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는 주전 포수로 활약한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37을 기록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진 못했지만, 탁월한 투수 리드와 강한 어깨로 팀의 주축 역할을 했다. 엘리스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등의 전담 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과 경쟁자 야스마니 그랜달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져 지난해부터는 백업 포수 역할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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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엘리스는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며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필라델피아에서 다저스로 이적하는 포수 루이스는 1998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해 지금까지 통산 타율 0.2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48경기에 나서 타율 0.261, 3홈런, 12타점을 올리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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