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역사거리를 미국 타임스퀘어처럼"...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추진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일대가 미국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의 피카딜리 서커스와 같이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자유표시구역으로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강남역 사거리를 국내 광고자유표시구역 1호로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통과된 개정안에는 편의점과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벽면·창문 디지털광고에 타사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자유표시구역 지정 방안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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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고속버스터미널, 서초대로 삼성사옥 인근, 강남대로 신논현역∼강남역 구간 등 4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강남역 사거리가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서초구는 강남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삼성사옥, GT타워 등 대형빌딩이 밀집한 서초대로 일대를 자유표시구역의 중심지로 설정할 계획이다. 강남대로 9호선 신논현 방면의 일부 구역(강남역∼지오다노 건물)도 포함시켜 중심지로부터 연속성을 살릴 계획이다.

강남역 사거리가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구는 유명 미디어 작가에 의뢰해 이 구역에 시민 참여형 랜드마크 상징조형물과 움직이는 키네틱 미디어아트 조형물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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