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당 사무총장에 3선의 안규백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윤호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직자 출신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로,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통합과 탕평을 위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한다는 것을 인사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을 맡은 안 의원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1988년 당직자로 시작해 조직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전략홍보본부장 등의 당직을 거쳐 조직관리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19대 때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으며, 국방위원회에서 주로 활약한 국방 전문가로 평가된다.
윤 의원은 운동권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당직자 출신으로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정책위부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총선 정책공약단 공동본부장 등을 맡은 정책통으로 정책위의장에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강조했던 경제민주화의 근간이 되는 ‘사회적경제 기본법’을 대표 발의해 향후 경제민주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