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등학교서 머리만 남은 고양이 사체 발견돼…경찰 수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 부분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출처=‘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 부분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출처=‘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머리 부분만 남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달서구 한 고등학교 쓰레기 분리수거대 근처에서 고양이 머리 사체가 발견돼 한 교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오후 SNS에도 올라와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제보로 운영되는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6일 “잘린 머리만 남은 고양이의 사체”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 형체를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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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운영자는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 안에서 발견된 사체라며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낄낄대고 있었다”고 전했다. 운영자는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 이 정도라는 사실과 저렇게 고양이를 토막 내 보란 듯이 전시해도 별다른 처벌조차 받지 않는 우리 사회 시스템에 분노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를 학대한 뒤 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교내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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