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술국치 106주년, 곳곳서 추념행사 열려

경술국치 106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념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경술국치 106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념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일본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한 ‘경술국치’ 106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념행사가 열린다.

29일 낮 1시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의 터’가 제막된다. 통감관저터는 1910년 8월 22일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다케와 대한제국 총리 대신 이완용이 ‘을사늑약’을 체결, 일제강점기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제막식에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희 기억의 터 추진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일 독립운동가 단체인 ‘광복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106주년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광복회 서울·경기·인천지부 회원 70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경술국치 추념식을 하고 찬 죽을 먹으며 망국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찬 죽을 먹는 것은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광복회 각 시·도지부 주최로 광주와 청주, 안동 등 10여개 지역에서도 동시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했음을 공포한 날이다. 치욕스러운 날이라는 의미에서 경술국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일제는 한일합방, 한일합병, 한일병합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