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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건물 지붕 붕괴, ‘14시간만에 구조’ 근로자 3명 중 2명 사망, 1명 부상

진주 건물 지붕 붕괴, ‘14시간만에 구조’ 근로자 3명 중 2명 사망, 1명 부상진주 건물 지붕 붕괴, ‘14시간만에 구조’ 근로자 3명 중 2명 사망, 1명 부상




경남 진주시에서 건물 지붕이 붕괴되는 매몰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 중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졌다.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29일 오전 1시쯤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구조된 인부 고모(45)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근로자들이 건물 여기저기 흩어져 작업을 하던 중 ‘꽝’하고 대포 소리 같은 큰 소리가 나며 지붕이 무너져내렸다. 나는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생사는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수색에 참여한 인명 구조견이 천장이 무너져 내린 건물 3층 바닥 인근에서 고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씨는 좁은 공간에서 자기 이름을 말하며 “허리가 아프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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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완공된 지 44년이 지나 노후화된 상태였고, 사고 직후 추가 붕괴를 우려해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지붕 파편을 걷어내느라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현재 경찰은 불법 개조 여부 등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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