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은평구 관내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대안 전시공간 ‘SeMA 창고’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SeMA 창고는 1960년대 건립된 옛 질병관리본부의 시약창고로 쓰이던 490㎡ 규모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시약창고 선반을 보존해 역사 흔적을 살리고, 천장을 투명 패널로 마감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다.서울시립미술관은 이를 신진작가와 기획자들의 미술 실험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한 사회적 예술가들과 협업해서 꾸려간다.‘SeMA 창고’ 첫 전시회로는 작가 김웅현의 개인전 ‘헬 보바인과 포니’가 31일부터 열린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