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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 제한적 반영...지수 빠르게 회복 중

코스피, 장 초반 약세 딛고 2,030선 회복

외국인 나흘 만에 순매수 전환...200억원 이상 사들여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2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6%(3.21포인트) 내린 2,034.2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3%(8.86포인트) 내린 2,028.64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2,030선을 회복하며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재닛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장 초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발언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수가 빠르게 회복하는 분위기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9월이 유력하다는 주장과 12월에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지수 급락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9월에도 유동성 효과를 누리면서 1,950∼2,1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44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264억원어치 사들이며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1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09%), 금융업(0.98%), 전기전자(0.87%), 보험(0.49%)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91%), 섬유의복(-1.53%), 종이목재(-1.53%), 건설업(-1.4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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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49% 오르고 있고 네이버(0.50%), 현대모비스(012330)(0.58%), 아모레퍼시픽(090430)(1.31%), 삼성생명(032830)(1.45%)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2.03%), 현대차(005380)(-1.48%), SK하이닉스(000660)(-0.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1%(11.65포인트) 내린 668.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65전 오른 1,123원35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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