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7월 개인소비지출(PCE) 0.3% 증가…4개월 연속 증가세

7월 PCE 전월대비 0.3% 증가..6월 0.5% 상향조정

핵심 PCE지수는 전월비 +0.1%..전년비 +1.6%

연내 기준금리 인상설에 힘 실릴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람들이 쇼핑가를 걸어가고 있다./샌프란시스코=블룸버그통신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람들이 쇼핑가를 걸어가고 있다./샌프란시스코=블룸버그통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개인소비가 늘어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PCE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0.4%로 발표됐던 6월의 PCE 증가율은 0.5%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요 물가지표로 삼는 핵심 PCE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전망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하며 지난 6월과 같았다.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체 PCE 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하고 산출된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연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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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개인소득 증가율은 0.4%로 0.3% 증가한 5·6월보다 긍정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임금소득 증가율은 0.5%로 지난 6월과 동일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전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을 든든하게 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소비지출 증가율이 비록 둔화했지만 증가세 자체는 꺾이지 않았으며 소득 증가는 미래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하며 다음달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이 지난 6월과 7월처럼 호조를 나타낸다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명분을 갖출 것이라 예상했다.

연준은 다음달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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