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추석 명절을 맞아 마련한 ‘한가위 별별잔치’가 9월 15~16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펼쳐진다.
밤 8시부터 흥겨운 전통 연희와 민요로 꾸며지는 이번 추석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한국형 퍼레이드 ‘길놀이’, 축복을 비는 ‘비나리’ 등 다채로운 장단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추석 놀이를 노래한 ‘팔월가’와 경기민요풍의 신민요 ‘추석달’, 경기민요 ‘방아타령, 잦은 방아타령’으로 한가위의 풍성함을 노래한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광대 대역을 맡았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무병장수·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호적 시나위’가 펼쳐진 뒤엔 출연진과 관객이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국립국악원은 공연 기간 중 잔디마당에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입장 관객 전원에게 떡을 제공한다. 전 석 무료로 진행되며, 9월 5일부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사전예약으로 회당 900명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우천시 공연은 취소된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