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이지스자산운용, 지스퀘어 품는다

매각가 8,000억 후반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지스퀘어(사진)’를 품는다.


3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지스자산운용을 ‘지스퀘어’ 최종 인수 후보로 결정하고 통보했다. 총 매각가는 8,000억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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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제시한 가격이 이지스운용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각 측에서는 거래 종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지스운용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운용은 증권사를 통해 총액인수 형태로 지분을 인수한 다음 기관투자가들에게 재매각할 방침으로 국내 연기금 및 해외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마스턴투자운용은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사모리츠 형태로 지스퀘어를 인수한 다음 6개월이나 1년 후에 공모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매각 측에서는 이지스의 자금 조달 계획을 보다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스퀘어는 연면적 23만8,248㎡로 상업 및 업무 시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지스퀘어 입찰에는 이지스와 마스턴을 비롯해 KTB자산운용·코람코자산신탁·제이알투자운용 등 10개의 운용사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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