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해외건설협회 “방글라데시 철도시장 진출 박차”

해외건설협회는 현재 호주 SMEC와 캐나다 Canarail 등이 과점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공사에 우리 업계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국제개발은행(MDB) 차관으로 추진되는 철도 노선 연장 및 시설 개보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 우리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지난 2011년 국토부 차관이 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을 면담하는 등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1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복선철도 시공감리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발주될 △다카~치타공~콕스바자 철도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치타공 콕스바자 철도사업 시공감리 △카르나폴리 철도·도로 겸용 교량설계 및 감리사업 등 프로젝트 수주에도 해외건설협회와 협의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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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화엔지니어링의 방글라데시 계약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행사에 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 등을 초청해 면담을 주선하고, 고양시 차량기지·영종도 자기부상열차 등을 방문하게 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내달 7~9일 열리는 ‘GICC 2016’ 행사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청을 초청할 예정이다. 올 GICC 행사에는 지난해 33개국, 올해는 50개국 130여 명의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 설명회와 개별 상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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