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삼성 갤노트7 공급 잠정중단… 주가 ‘털썩’

출시 2주만 이통사들에 물량공급 ‘잠정중단’

SNS등에 갤노트7 배터리 폭발 제보 잇따라

삼성, 발화원인·제품결함 등 조속 발표 예정

배터리 폭발 이슈에 삼성전자 2.04% 하락

배터리 공급 삼성SDI 닷새째 내림세… 6.06%↓





[앵커]

출시 후 물량이 달릴 정도로 잘 팔렸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암초를 만났습니다.


충전을 하는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공급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폭발 이슈가 터지며 삼성전자는 물론 배터리를 만든 삼성SDI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갤럭시노트7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판매된 대수는 약 40만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초반 인기몰이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출시 불과 출시 2주만에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에 물량 공급을 잠정 중단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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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등을 통해서 잇따른 배터리 폭발 제보가 연이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중 핸드폰이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제품들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도 출하를 중지하고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연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국내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자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에 원인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해 제품 결함 여부와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폭발 이슈가 불거지면서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하며 160만원이 붕괴됐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26일부터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온 삼성SDI는 오늘 6% 대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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