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10전 내린 1,117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전월(52.6)보다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시장 조사치 52.1을 하회한 수준이고,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6% 증가였다. 제조업 지표 등이 예상보다 부진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2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원·달러 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12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원11전으로 전일 3시30분 기준가 대비 2원67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