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 등은 HPE가 사모투자펀드인 ‘토마 브라보’와 매각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 브라보가 제안한 인수가격은 75억 달러(8조4,200억 원) 수준이지만 HPE는 80억 달러(8조9,000억 원)∼100억 달러(11조2,200억 원) 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차이가 커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HPE는 토마 브라보 외에도 다른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토마 브라보’ 외에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 ‘칼라힐 그룹’, ‘TPG 캐피털’ 같은 사모펀드 회사도 HPE매입에 도전장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HPE는 지난해 년 말 휼렛팩커드(HP)에서 분사해 기업서비스로 특화한 기업이다.
HP는 최근 수년간 개인용컴퓨터(PC) 시장 위축으로 위기에 빠졌으며 매각 대상인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지난해 36억 달러의 순수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