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1일 동원그룹을 방문해 김재철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6·25 전쟁 당시 학생이었던 김 회장은 전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보은에 힘써왔다.
그는 2010년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오찬 행사를 3차례 개최했다. 2011년 뉴질랜드 명예총영사에 임명된 김 회장은 2013년 뉴질랜드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등 1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보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도 참석했다.
보훈처는 “앞으로 민간 차원의 국제보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엔군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 행사를 추진하는 기업과 단체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