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승한 0.8%를 기록했다.
2·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0.5%)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지난해 3·4분기(1.2%) 이후 3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3·4분기에 반짝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2014년 2·4분기(0.6%)부터 줄곧 ‘0%대 성장 절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0.4% 감소했다. 실질 GNI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14년 3·4분기(―0.2%)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2·4분기 GNI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5% 증가한 것이어서 견실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