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거래소, 대만 투자자 대상 한국증시 마케팅 진행

한국거래소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중화권 투자자들에게 한국증시를 소개하고 신규 유동성 유치를 위하여 한국증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대만의 투자자들에게 한국자본시장을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이용국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를 통해 한국증시의 글로벌 경쟁력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 상무는 이날 열린 대만 유안타증권(003470)과 대만거래소가 개최하는 ‘다원상장지수펀드(多元ETF)국제논단’과 오는 6일 대만거래소가 주최하는 ‘타이완 지수 투자 포럼(Taiwan Index Investing Forum)’ “한국증시는 올해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높은 성장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대만투자자에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만증시는 연 4%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한국투자자에게 새로운 배당가치투자 기회를 제공해 양 시장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또 올해 4·4분기 중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인 Kospi200 ETF를 대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등 한국 증시대표 상품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시행한다. 양 거래소는 KOSPI200 ETF를 대만거래소에 상장하고 대만 가권지수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ETF 상호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상품을 소개하고 대만거래소에 상장된 우리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면 대만투자자들이 헤지를 위해 우리 KOSPI200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수요를 발생시키는 등 현·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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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활발한 협력사업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최근 활발히 아시아권 시장에 유입되는 글로벌 유동성을 한국증시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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