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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차]포드, 럭셔리 세단 MKZ 출시 '렉서스 ES 잡는다'…5,25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MKZ를 출시해 고급 세단 시장을 노린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렉서스 ES를 경쟁 모델로 지목하면서 독일·일본 세단과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MKZ는 링컨 전체 판매량에 25% 정도를 차지하는 모델”이라면서 “지난해보다 많이 팔겠다”고 했다. MKZ는 지난해 1,247대가 판매됐다. 또한 그는 MKZ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11월쯤 출시될 예정”이라며 “렉서스 ES300h 보다 연비가 뛰어나다”고 했다.


링컨 MKZ는 지난 2013년 새로운 링컨으로의 부활을 이끌 첫 번째 전략 모델로 최초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어노브가 없는 버튼식 변속기를 포함해 직관적인 디자인 등을 어필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2017 뉴 링컨 MKZ는 향후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게 될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최초로 적용했다. 회사 측은 “독특한 형태의 펼쳐진 날개 형상으로 시선을 끌었던 기존의 스플릿-윙 그릴에서 변화된 일체형의 시그니처 그릴은, 세련됨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MKZ의 첫인상을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반짝이는 보석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는 외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운전자를 위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빛을 제공한다. 특히 하향등 조사범위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램프 기능을 이용해 운전자는 저속 주행 시야를 넓힐 수 있어 보도의 보행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는 절제된 균형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범퍼 하단에 위치한 대형 듀얼 배기구 및 크롬 디퓨져 장식 라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을 통해 감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가 감지되어 앞문 양쪽의 바닥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와 헤드램프, 테일 램프 및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하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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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식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도 뉴 링컨 MKZ의 장점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1.41㎡ 크기의 초대형 글래스 루프는 일반 프레임의 차체 강성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실내 디자인은 한국 출신의 강수영씨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정 대표는 뉴 링컨 MKZ의 최대 경쟁력으로 음향 시설을 꼽았다. 이 차량에는 링컨 MKX에 최초로 탑재된 바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MKZ의 실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에 19개의 스피커가 배치돼 모든 좌석의 탑승자는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의 독특한 청취 모드로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 조향감을 보장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중 노면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매 순간 각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이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연속 댐핑 제어(Continuously Controlled Damping) 기능을 포함, 안전주행과 운전자의 운전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도 추가됐다.

정 대표는 “2017 뉴 링컨 MKZ는 링컨만의 우아함과 MKZ특유의 파격적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모델이다. 특히 그 속에 기존의 MKZ에서 더욱 진보한 신기술을 담아낸 2017 뉴 링컨 MKZ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7 뉴 링컨 MKZ의 출시를 통해 수입 럭셔리 중형세단 시장에서 링컨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고 강조했다.

한편 2017 뉴 링컨 MKZ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50만원(2.0 Select, FWD 모델 기준, 부가세 포함)부터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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