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초·중·고 교과과정에 맞춰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이며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수학·과학·정보 분야 26개 과목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는 기존 중·고등학생 대상 23개 과목에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의 수학·과학 통합과정과 초급정보 등 3개 과목이 추가됐다.
지난 2013년부터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국의 과학고 선생님과 KAIST 교수들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방식의 강의 프로그램을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깊이 생각’하면서 몰입해 지식을 정교화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e-book 학습자료를 통해 개념학습과 문제해결 프로젝트 진행 ▦ KAIST 재학생 튜터와 전국의 영재들이 함께하는 토론, 퀴즈 등 온라인 학습 활동 ▦해당 개념의 이해를 확인하는 평가 등을 수행한다.
KAIST 학부생,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튜터들은 학습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진로에 대한 고민상담, 공부방법 등도 조언한다.
KAIST는 이번 과정이 학교 수업에서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문제해결 과정을 경험해 보고 관련 분야의 재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사이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월과 9월에 수강신청을 받는다.
수학, 과학(물리, 화학, 생물), 정보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중·고등학생은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