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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기는 대니얼 크레이그 잡자…1,657억원까지 뛴 ‘007’ 출연료

‘007’시리즈의 제 6대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위키피디아‘007’시리즈의 제 6대 제임스 본드 대니얼 크레이그/위키피디아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온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새 ‘007’ 영화 출연을 거부하면서 출연료가 1억5,000만 달러(약 1,657억원)까지 뛴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사 소니픽처스는 2005년부터 이 역할을 맡아온 크레이그를 잡으려고 시리즈 두 편에 더 출연하는 조건으로 이런 거액을 제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연예 전문매체 레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레이더에 “영화사가 더 젊고 장기적으로 이 역할을 이어받을 배우를 찾아낼 때까지 크레이그가 배역을 맡아달라고 절실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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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가 출연한 ‘007 스카이폴’(2012)이 북미 극장수입 3억1,720만 달러(3,506억원)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출연료로 제시된 1억5,000만 달러는 엄청난 거액이다. 이제까지 ‘007’ 4편에 출연한 크레이그는 최근 들어 이 시리즈에 더 출연하느니 ‘손목을 베겠다’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1953년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소설에서 탄생한 ‘007’ 제임스 본드는 영화로는 모두 24편이 만들어졌고 숀 코너리, 피어스 브로스넌 등 6명이 주연을 맡았다. 크레이그가 끝내 출연을 거부할 경우 차기 후보로는 톰 휴스, 크리스 헴스워스, 톰 히들턴 등이 꼽히고 있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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