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7일 “중국, 러시아가 모두 동참한 이번 언론성명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강력히 경고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바꿔 나가도록 안보리가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하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5일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뉴욕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곧바로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비난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가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