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부상 복귀전에서 오승환(34)을 상대로 쳐낸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부상 복귀전에서 오승환(34)을 상대로 쳐낸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루크 위버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진 5회말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7회말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을 상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이날 강정호는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홈런 개수를 16개로 늘렸고, 타율은 0.249로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팀이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강정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6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1.89로 소폭 상승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