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개최, 앞으로 정부발주 시설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8,74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해 이달 13일부터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8,745개 시설자재 품목에 대한 가격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토목, 건축, 기계설비, 전기·통신 분과별 심의와 최종 심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며 국제원자재시장가격, 생산자물가지수, 건설공사비지수 등의 추이와 시중 물가지 등의 자료를 조사·분석해 반영했다.
이번에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동관류, 울타리류, H형강, 콘센트 등 715개 품목이고, 하락한 품목은 PVC관 부속류, 절연전선 등 2,119개 품목이다. 나머지 수성 페인트, 유리, 타일 등 5,911개 품목은 변동이 없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적정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윤현도(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정부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