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1년간 휴면금융 7,000억 주인 찾았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이 지난 1년간 휴면금융 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7,020억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부터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해 혜택을 받은 고객이 33만명에 달하는 것을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제1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32개 세부과제 가운데 177개가 이행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과제별로는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317만여 명의 고객이 7,020억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휴면금융재산의 잔액이 아직 1조3,680억원에 달하는 만큼 올 하반기에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금리인하 요구권과 관련해선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33만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이용객은 20만명, 제2금융권 이용객은 13만명 가량 된다. 금감원은 앞으로 기존 대출계약건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을 감독할 계획이다. 또 카드사 리볼빙에 대해서도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금융거래 주소 일괄변경 서비스 이행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 상반기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 이용실적은 9만3,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금융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주소변경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월평균 2만건 이상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보험금 지급누락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자동차보험금 청구자가 청구를 누락한 보험금 491억원을 찾아주는 등 상당수 세부과제의 이행이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1차 점검에서 제외된 13개 대과제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2차 이행실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