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내 첫 온라인 음악 공연 섭외 플랫폼 ‘비브(Vib)’, 서비스 시작

결혼식 등의 행사에 공연 연주가 필요한 소비자와 훌륭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연주할 무대를 구하지 못하는 공급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온라인 음악 공연 섭외 플랫폼이 나왔다.

㈜플랜트삼이오(공동대표 이다영·전창열)는 7일 온라인 음악 공연 섭외 플랫폼 ‘비브(Vib)’가 홈페이지(vibmusic.kr)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Vib는 기존에 지인이나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공연 연주팀을 섭외하던 방식과는 달리 소비자와 공급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한 뒤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의 서비스다. O2O 방식은 숙박(에어비앤비)과 교통(우버) 분야에서는 이미 활용되고 있지만, 음악 공연 섭외 분야에서 이 방식을 시도하는 건 Vib가 처음이다.

Vib는 온라인 플랫폼임에도 플랫폼에 등록된 연주팀의 기존 공연을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공연팀 연주 영상 제공’ 서비스를 통해 기존 공연 섭외 방식과 차별화를 꾀한다.


공연팀 섭외를 원하는 소비자는 Vib 홈페이지에서 섭외 지역과 섭외 일자, 공연 성격, 희망하는 음악 장르(클래식·국악·보이스·밴드) 등을 선택하면 Vib 플랫폼에 참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주팀과 그들의 연주 영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공연팀을 선택한 소비자는 Vib 플랫폼에 공개된 공연료를 기반으로 공연팀과 일정, 최종 공연료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양자가 모두 동의할 경우 공연 예약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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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 관계자는 “음악팀이 직접 공연료를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 기존 방식의 단점인 불투명한 가격 구조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한 Vib는 앞으로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악을 전공한 연주자이기도 한 이다영 Vib 공동대표는 “연주자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와 높은 중개 수수료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연주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Vib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브(Vib) 홈페이지 메인화면./사진제공=플랜트삼이오비브(Vib) 홈페이지 메인화면./사진제공=플랜트삼이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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