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하강철책길에 걸린 가을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명항에서 출발, 손돌묘와 부래도, 덕포진둘레길을 지나 다시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8km의 순환형 단일코스로 운영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높낮이로 구성돼 있어 가족, 친구, 동호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우선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집결해, 조선시대 외세침입의 마지막 방어선 이었던 덕포진과 한강에서 떠내려 온 작은 섬 부래도를 거쳐 가을 추수가 한창인 들판을 걷게 된다.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대명항은 가을 대하와 전어가 한창이라 행사 종료 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을 풍광과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됐다.
우선 ‘평화누리길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DMZ 일원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철책선에 건 ‘DMZ 야외사진 전시회, 전 세계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며 풍선을 날려보는 ’평화기원 비둘기풍선 날리기‘ 등을 마련돼 있으며, 그 외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염하강 철책길에서 보내는 편지 등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DMZ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걸을 때마다 참가비의 일부를 DMZ 일원 환경보존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게 되며,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도민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000명을 대상으로 입금자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기념품으로 트렉스타에서 등산스틱을 지급된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