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스대학 존 래드클리프 병원은 지난달 말 70대 남성의 눈 망막 뒤에 있는 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수술 대상자는 빌 비버 씨로 눈 뒤쪽으로 자라난 막이 망막을 압박해 중심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의료진은 누 속의 0.01㎜ 크기의 미세한 막을 제거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결국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기술대학이 만든 한 회사의 로봇으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비버 씨는 시력을 회복했다. BBC방송은 비버 씨 외에도 앞으로 12명의 환자가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재현기자 hmblenes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