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호주 시드니 명소 ‘오페라하우스’ 숙박 개방한다

조만간 관광객들이 호주 시드니 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보고,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는 건 물론 그 안에서 밤을 보낼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오페라하우스 측은 로비나 사무실로 쓰이는 공간 등 시설 일부를 개조해 숙박객을 받을 계획을 세우고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호주 abc방송과 dpa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당국이 내달 24일까지 지역민 의견을 받는 이 계획안에 따르면 손님 5명이 최장 2박 숙박을 1년에 5차례 할 수 있는 방식과 손님 100명에게 한 해 1차례 2박씩 개방하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숙박객에게 열리게 될 공간은 회의실, 존 서덜랜드 극장의 남·북쪽 로비, 콘서트홀의 남·북쪽 로비 등이다. 1973년 개관한 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해마다 호주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은 820만명을 불러모으는 명소다. 지난달에는 오페라하우스를 내년부터 6년간 1억5,000만 달러(1,651억원)를 들여 개보수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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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현기자 hmleness@sedaily.com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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