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사드 직격탄...연예인 주식부자 평가액 뚝

이수만 31%·양현석 37%↓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후폭풍에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이 급락하며 연예인 주식 부자의 지분 평가액도 급감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에스엠(041510)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1,825억원에서 지난 9일 종가 기준 1,256억원으로 31.2%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엠의 주가는 4만3,0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는 보유 주식 자산이 1,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36.5%(645억원) 줄어들었다. 또 키이스트(054780)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보다 18.8% 감소한 65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성호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자산 가치는 올해 초 707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절반가량 급감했다. 특히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사드 영향에다 최대주주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겪으며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이 났다.

증권업계는 사드가 엔터테인먼트주들에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중국 내 사드 반대여론에 따라 엔터주들의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