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이수만 에스엠(041510)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 1,825억원에서 지난 9일 종가 기준 1,256억원으로 31.2%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에스엠의 주가는 4만3,0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떨어졌다.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는 보유 주식 자산이 1,123억원으로 같은 기간 36.5%(645억원) 줄어들었다. 또 키이스트(054780)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의 보유 주식가치는 연초보다 18.8% 감소한 65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성호 에프엔씨엔터(173940)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자산 가치는 올해 초 707억원에서 373억원으로 절반가량 급감했다. 특히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사드 영향에다 최대주주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겪으며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이 났다.
증권업계는 사드가 엔터테인먼트주들에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중국 내 사드 반대여론에 따라 엔터주들의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