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DGB금융 "車 할부금융 앞세워 라오스시장 공략"

연내 '현지법인' 설립 계획

박인규 회장 현장 직접 점검

DGB금융그룹이 자동차할부금융을 앞세워 연내 라오스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DGB금융은 아세안 지역 금융업 진출의 첫걸음으로 라오스 자동차할부금융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DGB금융은 연내 현지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 본격적으로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번 자동차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은행·보험 등 다른 계열사의 추가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3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DGB캐피탈의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앞세워 라오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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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DGB금융의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은 박인규 DGB금융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은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 손디 두앙디 라오스 재무부장관 겸 부총리, 와타나 달라로이 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 솜찟 인타밋 상공부 차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현지법인 사업계획 소개와 라오스 및 아세안 진출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라오스 할부금융 시장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며 “코라오그룹과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을 아세안 지역 6억5,000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8월 국내 금융 당국에 라오스 해외 투자 신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라오스 금융 당국에 인가를 신청한 후 사업장 조성, 시스템 구축, 인력 채용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권형기자buzz@sedaily.com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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