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판 무한상사 ‘2016무한상사’를 마친 MBC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증강현실에 도전한다.
12일 ‘스포츠조선’은 한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려 “‘2016 무한상사’ 2부(10일 방송)로 497회까지 마친 MBC ‘무한도전’이 곧 있을 500회 특집에 증강현실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게임사와의 협력 속에 자체 게임(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증강현실 기반 게임 ‘포켓몬GO’의 개념을 TV속 예능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연예 매체 ‘TV리포트’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간단한 증강현실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게임을 이용해 저희가 무언가를 잡으러 다니기도 하지만, 저희가 누군가에게 쫓기기도 하고 하는 다양한 형태로 500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예능에서 본격적으로 증강현실을 도입하는 것은 ‘무한도전’이 최초다.
앞서 ‘무한도전’은 방송 중 ‘포켓몬GO’와 증강현실에 대한 언급을 한 바 있어 이번 500회 특집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릴레이툰’ 5탄에서 유재석은 “요즘 증강현실 게임이 큰 이슈다” 라며 “안전 상의 우려를 고려하면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추격전을 한 번 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