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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효과적인 복용법은?





유산균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생성해 장 건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 효과, 간 보호, 변비 완화 등의 효과도 보고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건강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이름의 영양제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섭취 전 몇 가지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유산균은 위산, 담즙산 등에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복용량의 20~30%밖에 장에 도달하지 않는다. 따라서 유산균이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기 위해선 위액에 녹지 않도록 코팅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최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용성 캡슐, 마이크로 캡슐 등의 코팅기술 대신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혀 좀 더 많은 유익균들이 장 내부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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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 쉴드 기술을 개발한 ㈜프로스랩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유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 해도 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따라서 코팅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법으로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이 효과적으로 증식하는데 발효기질이 돼 준다. 따라서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구입할 때 프리바이오틱스가 혼합된 제품을 뜻하는 ‘신바이오틱스’ 형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에는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의 맛이나 생산 편의성 등을 위해 사용되는 D-소르비톨,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합성감미료 및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최근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을 입증받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지만 무작정 섭취한다고 해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성분 및 복용법을 잘 알고, 내 몸에 맞게 복용해야 보다 제대로 된 효능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해기자 dh21@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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