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최연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5년 도유 적발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도유 용량은 5,768㎘로, 피해액으로 따지면 72억 원에 달한다.
2014년에는 총 16건의 도유 사건을 적발했으나 용량은 작년의 7분의 1 수준인 736㎘이었다. 피해액도 14억 원으로 훨씬 적었다.
최 의원은 “기름을 훔치는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땅굴을 파기 때문에 도로의 침하가 일어날 수 있어 국민의 안전도 위험한 상황”이라며 “도유범에게만 벌칙을 부과하는 것을 유통범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