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8월 스타트업 투자 1,247억원...전년比 65% 늘어

뷰티업체 '미미박스' 730억 유치

올 8월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플래텀에 따르면 8월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23건에 1,247억원이 진행됐다. 이는 올 들어 월별 투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다. 미미박스는 지난 8월 10일 글로벌 벤처투자전문회사(VC) 포메이션 그룹과 굿워터캐피탈로부터 7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미박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의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미박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현재까지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억달러(1,105억원)다.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인 마인즈랩은 네이버투자펀드,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 챗봇(ChatBot) 구축, 음성인식 빅데이터 분석, 한국어·영어 인공지능 응용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스마트 스피커와 로봇, 인공지능 상담사 등으로 제품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과 북미 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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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비비비가 아이디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비비는 2014년 설립 이후 6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를 선보였였다. 미국 항공우주국 에스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에 미국 법인을 설립해 우주인을 위한 모바일 혈액검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비비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박람회 ‘메디카(MEDICA)’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맞춤형 공기 서비스 기기 어웨어(AWAIR)를 개발한 비트파인더가 알토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50억원을, 인공지능 소셜 로봇 개발 회사인 아카가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을 유치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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