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된 사범들을 범행 유형별로 보면 폭행·상해가 66.2%(129명)로 가장 많고 감금·협박 23.6%(46명), 성폭력 2.6%(5명) 등 순이다.
가해자 연령은 30대 27.2%(53명), 40대 23.1%(45명), 20대 21.5%(42명), 50대 이상 19.5%(38명)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35.9%(70명), 회사원 19%(37명), 자영업자 14.4%(28명) 등이다. 실례로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 중순 동거녀 A(49)씨가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머리와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 남부경찰서는 지난 4월 중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인 B(53)씨를 찾아가 주먹을 휘두르고 돌을 던져 집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이모(57)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을 근절할 때까지 경찰서별로 운영하는 ‘연인 간 폭력 근절 테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단속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