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흙수저 이정현, 배낭메고 추석 내내 민생행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 16일 최양식 경주시장과  9.12 지진 진원지인 경주 화곡 저수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 16일 최양식 경주시장과 9.12 지진 진원지인 경주 화곡 저수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추석연휴 기간 민생을 파고드는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흙수저’ 출신 당 대표를 자처하는 이 대표는 민생현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집권여당 당 대표로서 관련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며 적극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3일 마장동 축산물 시장과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여명학교)를 찾았다. 14~15일에는 전남 순천을 방문해 곡물 추수 현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애로를 청취하며 지역구 민심을 살폈다. 16일에는 콜레라균이 검출돼 지역 경제가 위축된 거제시 대계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생선회를 먹었고 이후 삼성중공업을 찾아 조선업 불황에 대한 애로를 청취했다. 이후 17일에는 경북 경주로 이동해 최근 발생한 강진의 진앙인 한옥마을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했고 17일에는 대구로 이동해 지진 피해 수습 대책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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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의 조기 대응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부처 수장에게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거제 콜레라 간담회를 마치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에 전화해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호우가 예상되는 남부지역의 농산물 피해 대책을 주문하기 위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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