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후환경연구센터 설치와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 4월 출범을 목표로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산하기관으로 운영될 연구센터는 송도 G타워에 둥지를 틀게 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관한 배출량 파악 등 기초 조사와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유관기관과 협력을 맺어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벌이며 대기는 물론 수질과 폐기물, 자연생태 등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연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다른 도시에 비해 산업단지가 몰려 있어 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제시할 기관이 마땅치 않아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