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광고시장 모바일 약진에 PC 뒷걸음

제니스, "모바일 광고 2017년 데스크톱 제칠 것"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세에 데스크톱(PC) 인터넷 광고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프랑스 광고기업 퍼블리시스그룹의 대행사 제니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모바일 광고 지출이 2017년 데스크톱을 제친 이후 2018년에는 1,340억달러(약 151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분야는 2018년 전체 광고시장의 23.3%로 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니스는 반면 데스크톱 광고 시장 규모가 2015~2018년 연평균 4% 감소해 880억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구글은 이미 모바일 광고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 2·4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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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모바일 광고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배너 광고는 퇴조하고 있다. 제니스는 배너 광고가 데스크톱에서보다 모바일 기기에서 보기가 거슬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국가별 광고시장 규모 예상치는 미국이 2018년 2,048억6,00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925억6,000만 달러로 2위였으며, 일본, 영국, 독일이 3∼5위를 차지했다. 한국 광고시장 규모는 2018년 121억 4,000만 달러로 늘어나 6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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