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반기문 “朴 대통령, 북핵 문제 대응 잘해”

19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해

"북핵 해결은 중국 협조가 관건"

정진석 "반기문, 대선의 '대'자도 안 꺼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북핵 문제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4강 정상외교, 4강 정상 간의 소통, 북핵 문제 충격에 따른 대응·대비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반 사무총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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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 해결은) 중국의 협조가 관건”이라며 “중국이 이번 대북제재 교섭에 얼마나 빨리 응하느냐가 향후 북중 관계의 준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 사무총장은 대선의 ‘대’자도 꺼낸 적 없고 오히려 자신의 국제 외교무대 수장으로서의 활동과 여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새누리당에 반 사무총장을 영입하는 전략을 세우거나 실행에 옮기는 차원은 아니다”라며 “대선 출마에 대해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 사무총장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내 언론에서 상당기간 여론 조사를 통해 지지도나 관심도를 확인 시키고 있기 때문에 계속 회자될 수밖에 없다”며 ‘반기문 대망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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