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현대백화점에 매각 검토

SK네트웍스가 지난 1990년부터 이끌어온 패션 사업 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대백화점에 패션 사업을 약 3,000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단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은 지난해 5,6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 같은 자체 브랜드와 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 등 수입 브랜드를 합쳐 총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교복 브랜드 ‘스마트’로 잘 알려진 SK네트웍스는 신성장 동력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으로 판단한 패션 부문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 부문은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액(20조3,553억원)의 3% 남짓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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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이번 매각 작업과는 별개로 동양매직 인수 입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양매직 인수 본입찰은 오는 27일이다. 올해 4월 SK네트웍스 대표에 복귀한 최신원 회장은 동양매직 인수가격으로 최대 5,500억원 정도를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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