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국내 SF과학 축제인 ‘미래상상 SF축제 2016’을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가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미래 과학기술을 테마로 한 ‘SF포럼’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SF시네마토크’ △SF창작콘텐츠 시상식 ‘SF어워드’와 ‘미래의 만화 전시’, ‘SF이벤트쇼’, ‘국제천체투영관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중 국내 유일의 SF창작콘텐츠 시상식인 SF어워드는 서울경제신문이 과천과학관과 공동주관한다.
SF어워드는 올해는 일반인과 기업들도 직접 SF작품을 출품해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발표·출간된 만화· 소설·영상이 대상으로 과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순수 SF작품이어야 한다. 4개분야에 걸쳐 작품성과 창의성·대중성을 평가한 뒤 분야별 대상과 우수상을 선정한다. 각 대상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각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부여된다. 수상작은 행사 기간 특별 전시관에 선보인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이틀에 걸쳐 강연하는 SF포럼도 관심이다. AI와 딥러닝, 영화 속 인공지능 이야기, 미래직업보고서, 뇌를 활용한 인간 능력의 강화 등이 다뤄진다. SF시네마토크에서는 관객이 SF영화를 관람한 뒤 스타 과학자와 영화 평론가와 영화 속에 숨은 이야기를 나눈다. SF이벤트는 마술 체험쇼, 과학 퀴즈 등으로 꾸며진다.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번 SF축제가 청소년과 일반인 등 과학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