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차정섭 함안군수, 5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총 684억원의 시설투자와 372명의 고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올 하반기 투자유치 방향을 항공 및 기계분야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해 왔으며, 이날 사천시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오이항공, 은유항공정밀, 라코 등 4개의 항공기업 투자를 이끌어 내고, 해동기계공업이 함안군에 증설 투자하게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부터 항공기 원자재 공급 및 조립사업으로 고속 성장한 기업으로,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6,560㎡에 143억원을 투자해 향후 127명을 신규 고용한다. 회사는 MRO(항공정비)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이항공은 항공기 기체 조립 분야와 표면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5,477㎡에 사업비 127억원을 투자해 8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은유항공정밀은 지난 10년간 항공기 부품을 개발· 제작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에 사업비 95억원을 투자해 5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라코는 2012년부터 해외 수출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으로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2,390㎡에 67억원을 투자, 30명을 신규 고용한다. 해동기계공업은 자동차 첨단 정밀 시험·측정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6,446㎡에 사업비 252억원을 투자,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