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려다 식물인간이 된 안치범 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 안치범(28)씨는 서울 마포구 5층짜리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때 잠든 이웃을 깨워 대피시켰지만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빌라 5층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안씨는 일주일 가까이 식물인간 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오늘(20일) 새벽 결국 세상을 떠났다.
성우를 꿈꾸던 안 씨는 부모님과 떨어져 학원 근처로 이사한 지 두 달 만에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