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주 계속되는 여진…"총 409회 발생"

20일 대전 동구 산내동복지만두레 회원들이 경주 황남동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정상인 산내동복지만두레 회장은 “지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이른 시일 안에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20일 대전 동구 산내동복지만두레 회원들이 경주 황남동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정상인 산내동복지만두레 회장은 “지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이른 시일 안에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1일 오전 3시36분께 경주 인근에서 또 다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2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여진만 총 409회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5~6시 사이에는 규모 1.5~3.0의 여진이 1회 추가됐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7년 동안 일어난 지진(396회)을 웃도는 수준이다. 규모별로는 1.5~3.0 규모의 여진이 393회, 3.0~4.0 규모 여진이 14회, 4.0~5.0 규모의 여진이 2회 나타났다.


경주 강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에 해당 지역 시민들은 불안감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20일엔 북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21일 오전 1시 22분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남남동쪽 603km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자 더욱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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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여진이 계속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기상청과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시민들은 ‘비상 배낭’을 꾸리고 일본의 지진알림 어플까지 설치하는 등 스스로 나서 살길을 찾는 모습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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