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베-리커창, 유엔서 짧은 대화…한중일 정상회의 참석희망

아베 총리, "대북 문제 안보리서 연대하자"

리 총리, "일본과 협력하고 싶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1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제 71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리 총리와 몇 분간 서서 대화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중국과 긴밀하게 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동북아시아의 문제는 일본과 협력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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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가 올해 자국에서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리 총리에게 “일본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외신들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말께 일본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개최됐지만 이후 3국 사이의 외교관계가 냉기류를 타면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다시 개최됐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리 총리, 아베 총리가 참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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