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A(60)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22일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서울대 자연과학대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여성 연구원 B씨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다. 화장실에 숨어 있던 A씨는 B씨가 화장실에 들어서자 커터 칼로 위협하며 성폭행하려 했다.
하지만 B씨가 화장실에 설치된 위험 알람 벨을 눌러 경보음이 울리면서 동료 연구원들이 달아나던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A씨는 범행 2~3시간 전부터 화장실에서 기다렸으며 미리 위험 알람 벨 덮개를 훼손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 범행 동기와 범죄의 계획성 여부를 조사해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